전북외국어고등학교(학교장 이희목)는 2010학년도 대입수학능력 시험에서 수험생 90명 중 외국어 영역 55.4%, 수리 영역 47%, 언어 영역은 31% 정도가 1등급을 얻었다고 11일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등급 학생수가 수리 5배, 외국어 3배, 언어 1.2배 각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번 전북외고 수험생들의 입학 당시 성적이 일반계 고등학교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같은 올해 수능성적은 의미 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북외고 측은 “사교육 없는 학교로서의 면모 강화, 심화․수준별 수업의 내실 운영, 동아리 활성화 등 학교 자체 노력을 비롯해 교육당국 및 군산시의 지원 강화 등이 이처럼 좋은 성적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올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4개 나라 12 학교에 13명의 학생(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뉴저지 로한니 대학교 경영학과 등)을 합격시킨 전북외고는 졸업예정학생들의 해외 대학교 진학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