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나운동에 N대형마트 입점이 재추진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N대형마트 시행사인 (주)엔디알디앤씨는 당초 나운동 입점 예정 부지에 대형마트 설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입안 제안서를 이달 초 접수했다.

지난 8월 초 군산시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절차를 거쳐 교통난 가중 등의 이유로 부적합 결론을 내린 이후 두 번째 민원 접수가 이뤄진 것이다.

시행사 측은 주공3단지 재개발 예정인 아파트와 입점부지 사이를 매입해 교통난을 해소하는 방안과 주변도로 선형개선, 해당 사업부지를 도시계획상 시장(市場)으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입안서를 접수했다.

이 경우에도 사업부지 내 시유지 112m, 폭 6m에 달하는 도시계획도로 폐지가 관건이어서 군산시 처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행사 측에서 제출한 입안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민원처리 시한인 내년 1월말까지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고 말했다.

시행사 측은 나운동 사업부지내 토지주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중도금 등을 일부 지급한 상황이지만 관련 민원처리가 지연되면서 잔금지급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시민들은 국내 유명 대형마트인 H사 입점과 밀접한 관련 있는 N대형마트와 관련해 쇼핑 문화개선 및 생활편의 도모 차원에서 입주에 찬성하는 의견과 소상인 등 지역경제 부정적 영향을 이유로 입주 반대 의견으로 갈리는 등 팽팽한 견해차가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