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가 최근 2년 연속 연간 3000명을 웃도는 증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군산시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자 13만5581명, 여자 13만 1341명 등 총 26만 69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말 26만 3845명에 비해 1년 동안 3077명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180명, 136세대가 늘었으며, 2009년 한해 월평균 256명씩 인구가 증가했다.

이로서 군산인구는 10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2008년 한해 3283명이 증가한데 이어 2년연속 연간 3000여명 이상 증가 기록을 세웠다.

군산시의 지속적인 인구증가는 새만금 개발 기대감과 대기업 입주, 교육분야 집중적인 지원 등으로 전입인구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입주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는 만큼 인구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산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편리함 속에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문화, 교육 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익산시의 경우 지난해 2600 여 명의 인구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