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정균환 전 최고위원이 지난 12일 군산에서 세종시 수정안은 새만금을 버려진 땅으로 만들 것이라며 원안추진을 강력 요구했다.

민주당 군산지역 당직자들과 간담회에 참석한 정균환 전 최고위원은 인사말에서 “전북지역 발전 전략을 무력화 시키는 세종시 수정안은 반듯이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라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소재, 태양광 등 신소재 전략산업 자체가 세종시 수정안으로 무력화 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정 전 최고위원은 강조 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새만금 사업은 국토균형 발전 전략 차원에서 세종시 보다 더 중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새만금 사업을 망각하고 있다”고 질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대구경북, 부산경남 심지어 경기권에서도 역차별이라고 항의하고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전북은 조용한 것이 이해할 수 없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정 최고위원은 참여정부에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그리고 세종도시가 복합적으로 추진되었듯이 세종시와 새만금은 동시에 윈윈하는 전략으로 추진되어야 국토균형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세종시 원안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