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국가산단내에 있는  군산비축기지가 조달청 3대 대형 비축기지로 운영된다.

2일 조달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달청은 비축규모 확대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 비축기지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위치도 조정하는 등 정부 비축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국에 산재해 있는 12개 비축기지는 대형기지와 소형기지로 나뉘며 군산은 대형기지로 개발한다.

대형기지는 주요 항만과 관련 산업이 집중돼 있는 부산(영남), 군산(호남·충청), 인천(수도권)에 대형 비축기지를  설치하여 상시방출 물량과 일정 수준의 안전재고 물량을 보관·관리하는 중추기지로 운영한다.

소형기지는 대구, 광주, 대전, 창원 등 4개에 이미 설치되어 있는 기지를 이용하여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 수요 및 비상대비를 위한 전진기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운영계획에 따라 군산비축기지는  2011년까지 대규모 비축창고(44,043㎡)를 건립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군산비축기지는 면적(130,910㎡)이 넓고, 해안에 위치해 선박접안 등이 유리하며, 수도권 남부·군장산업단지·당진철강단지에 인접해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곳에 대규모 창고가 신축되면 전략비축의 핵심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