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소룡동에 있는 갯벌연구소 이전 문제가 또 다시 불거지고 있어 시의 적극적인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광남일보에 등에 따르면 박준영 전남지사는 8일 무안군청 회의실에서 " 군산에 있는 '갯벌연구소'를 무안 갯벌생태테마공원으로 이전하는 것에  정부와 거의 의견일치를 보았으며, 조만간 이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산에 있는 갯벌연구소가 무안생태공원으로 이전하면  갯벌이 유명한 독일ㆍ네덜란드ㆍ덴마크 3국과 '국제갯벌연구네트워크'를 만들어 '갯벌의 보고'인 무안을 국제적인 갯벌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준영 지사는 ‘갯벌연구소 이전은 정부와 거의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힘에 따라 군신시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전남도 움직임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정부는 지자체가 동의하지 않는 한  갯벌연구소 이전은 절대 없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 했다.

또한 “전남도와 농림수산식품부의 동향을 파악한 결과 갯벌연구소 이전 계획은 세워져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준영 지사의 갯벌연구소 이전 발언은 ‘선거를 의식한 발언’이 아니겠는냐? 하는 조심스런 분석을 하기도 했다.

또한 갯벌연구소 이전은 ‘군산시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군산시는 절대로 갯벌연구소 이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갯벌연구소는 80여년 동안 전국의 갯벌 및 하구환경 관리 연구, 갯벌어장의 회복 및 생산성 향상에 관한 연구를 한 연구기관이다.

특히 전라북도 연안의 갯벌양식장 관리방안, 전북연안 유용패류 어장 및 적조발생 동태 연구, 백합 및 바지락 양식등 안정화 연구, 바다목장 조성해역 효과조사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 실적으로 이 지역 해양수산업 발전 및 어업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