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전북도당이 13일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선거후보자 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군산시장 후보로 문동신 군산시장과 강임준·서동석 예비후보가 접수했다.

이날 마감된 전북도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신청 접수는 사전에 예비후보 자격심사를 통과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정식 후보등록 절차를 진행한 것이며, 도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는 여론조사(40점), 서류심사(40점), 면접(20점) 등을 통해 경선에 나갈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이로써 민주당 군산시장 공천을 놓고 변수가 없는 한 3명 후보의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하지만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공심위를 거쳐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 인준을 앞두고 있는 군산시장 경선방식(일반시민 50%+당원 50% 선거인단 직접투표)에 대해 조직동원 및 투표율 저조 등을 이유로 일부 후보측에서 불합리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경선진행 과정과 구도를 눈여겨 볼 필요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에 밝은 한 관계자는 “공심위 심사를 거쳐 향후 경선참여 서약 등의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때가 되어야 경선구도가 정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일은 당초 도당 공심위에서 10일로 결정됐으나 경선장소 확보문제로 인해 4월 13일에 치러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강임준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방화시대 지역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는 군산에서 줄곧 시민들과 함께 생활정치를 해온 인물이 군산시장에 당선되어야 한다”며 ‘지역 인물론’을 강조하고 있다.

서동석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과거에 집착해서는 안되며, 앞으로 군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인물이 군산을 위해 열심히 일할 적임자”라면서 ‘세대 교체론’을 내세우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4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해온 군산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진행중인 현안을 마무리 할 앞으로 4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 발전론’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