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 4년 동안 추진해 온 교육지원 사업이 성과물이 가시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원범위를 현재 고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넓혀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산시는 문동신 시장 취임이후 과감한 교육 예산 확보와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한 지원정책으로 학생들의 객관적인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에 33억6,200만원 이었던 교육예산이 올해 182억5백만원으로 5.4배가 증가 했다.

군산시 일반예산으로 확보한 교육예산은 2006년도에 25억6,200만원에서 2010년 159억6,800만원으로 6.2배가 증가한 것.

특히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 조성한 장학금 금액은 2006년 21억원에서 2009년 12월말 현재  137억원으로 증가 했다.

이러한 예산을 가지고 시는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글로벌리더아카데미와 고등학교 직접 예산지원 등이다.

이러한 교육지원 정책 덕으로 이른바 명문대에  입학한  숫자가 2006년도보다 21명이 증가한 63명으로 조사 됐다.

실제 2006년도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KAIST ,의대, 한의대에 입학한 숫자는 42명이었으나 2010년도는 63명이다.

특히 서울대는 2006년도 3명에서 올해 13명으로 증가했다.

물론 명문대 진학이 전체 군산지역 학생들의 성적을 판가름하는 객관적인 잣대는 될 수는 없지만 교육 관계자들은 전체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를 달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시의 교육지원 사업이 고등학생에게 치우쳐 있다는 점이다.

교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학생들 학업 실력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한 예산을 시 교육청 자체적으로는 확보하기가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

따라서 시의 교육지원 사업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것.

시교육청 관계자는“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군산의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후 “시의 교육지원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이 관계자는 “기회가 되는대로 시 관계자와 중학교 지원 사업에 대해 다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군산교육 전체를 책임질 수는 없으며 전체 교육 프로그램중 일부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만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중학교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