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가 추진하는 도시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이 일관성이 없이 추진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같은 지적은 16일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건설교통국 업무보고에서 서동완 시의원이 지적했다.

서동완 시의원은 군산시가 추진하는 도시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은 당초 군산내항에서 대학로까지를 시범 사업으로 추진했으나 뚜렷한 이유도 없이 차병원에서 동백로 사거리로 변경했다고 주장 했다.

당초 도시디자인 시범 거리 조성 사업은 내항에서 대학로까지 조성하는 것으로 시는 예산 5억원을 확보하여 인도를 착시효과 페인팅, LED 경관 조명 설치 등 군산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은 현장점검 결과 대학로가 군산에서는 상대적으로 정비가 잘 된 거리일 뿐만 아니라 시범거리로 지정하기에는 거리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돼 차병원 사거리로 변경을 했다.

서동완 시의원은 “ 시가 확보한  5억원은 대학로를 도시다자인 시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책정된 예산인데, 차병원 사거리로 대상이 변경되면 추가로 예산이 더 들어갈지 아님 줄어들지 모르는 것 아니냐”며 일관성 없는 사업 추진을 질타 했다.

서 시의원은 “예산을 세울 때 처음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예산을 세워야 하는데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일단 돈부터 확보하자는 생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 아니냐”“시의 무계획적 사업추진을 비판 했다.

한편 도시디자인 시범거리 조성 사업은 차병원 사거리에서 동백로 사거리 300m 구간이며 오는 9월까지 공사를 계약하고 12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