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소속 한 공무원이 무면허에 뺑소니 행위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11일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차량을 추돌한 후 아무로 구호조치없이 현장을 도주한 군산시청 공무원 김모씨(50)를 특가법(도주차량)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 밤 10시25분께 무면허로 자신의 싼타모 차량을 몰고 남북로 사거리에서 당북교차로 방면으로 운행하다 신호대기중이던 A씨(46)의 토스카 차량 뒷 범퍼를 들이 받은 후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해 A씨와 조수석에 있던 B씨(46∙여)가 목과 허리 등을 다쳐 각각 2주, 3주의 진단이 발부됐다.

 경찰관계자는 “다음날 오전 김씨를 상대로 음주여부를 측정했지만 수치는 기록되지 않았다”며, “교통사고를 내고 현장을 도주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과거 유사한 범죄행위가 있는 등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11일자로 김씨에 대해 직위해제 처분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