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내항을 중심으로 한 군산워터프런트 개발 계획을 국제현상공모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워터프런트 계획은 현재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내항종합개발계획 범위를  준설토 투기장(해상도시)과 경암동 공유수면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면적은 내항주변 47만4,000㎡, 준설토 투기장 2백2만7,000㎡, 경암동 공유수면 20만3000㎡ 이다.

시가 이처럼 내항종합개발 대상지를 확대하는 이유는 3개 지역 개발 방식이 민간투자방식인 관계로 수익성이 낮아 개발업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3개 지역은 국토해양부와 군산시가 각각 민간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경기불황과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 , 낮은 수익성 등으로 인해 민간업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3개 지역을 하나로 묶어 군산워터프런트로 개발하기로 한 것.

3개 지역을 단일 사업으로 추진하면 면적이나 개발규모가 3배 이상 커지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아,  민간자본을 유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 군산시가 먼저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단일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이후에 국가항만개발계획에 반영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군산워터프런트 개발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국내·외 민간기업 유치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또한 군산워터프런트 개발을 새만금 개발과 연계한 국제적인 비전제시가 필요하기 때문.

시는 내년에 필요예산 15억을 확보하고 국제공모추진위원회 구성과 국제공모 대행기관 선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국제현상공모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