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나운동 일대 추진해온 N대형마트 입점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N대형마트 사업자 측이 신청한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 제안신청에 대해 1일 군산시가 교통난 등을 이유로 입안불가 결정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역은 교통혼잡이 극심한 곳으로 그동안 두 차례의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통해 교통개선방안을 마련토록 요구했으나 사업자가 제시한 개선안으로는 교통혼잡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입안불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N대형마트에 대한 도시계획 입안신청은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에 이어 3회 연속 군산시로부터 입안불가 통보를 받아 향후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시행사 관계자는 “3회 연속 입안불가 통보로 인해 장기간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되고는 있으나 군산시에서 제시한 교통혼잡 해소 방안을 재원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재수립해 입안신청을 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가 3번째 대형마트 관련 입안 반려를 결정함에 따라 해당 사업부지 인근 지역의 아파트 주민들과 영세상인들의 찬반 양론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홈플러스의 전신으로 인식되고 있는 나운동 N 대형마트는 전자랜드 주변 8754㎡(2926평)에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4만8936㎡)로 신축 추진중이지만, 군산시장 고유권한인 사업부지내 도시계획도로 폐지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