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청은 OCI가 전력 문제로 공장 설립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송전선로 사업을 2011년 초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노 새만금 경자청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산단 등에 전력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사업을 내년 초 착수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중이며, 이달 말 협의가 완료되면 군산시의 도시계획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속한 행정절차가 이뤄지도록 전북도지사와 군산시장 등이 직접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등을 방문해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민원해결이 주요 변수인 만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민원해결을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가 적극 대처하여 2012년말까지 송전선로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새만금 경자청의 이날 발표는 OCI가 14일 열린 경영설명회에서 내년 1월까지 전력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시설투자를 장기간 보류할 수 밖에 없다고 공식 발표한데 따른 후속 대응책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새만금 경자청의 2012년말 전력공급 방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의 지중화 민원은 여전한 상태여서 극적인 민원해결방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기한 내 전력공급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