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이 개항 이래 최초로 지난 16일자로 컨테이너 물동량 10만 TEU를 달성하고 오는 23일 군산항 6부두에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군산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군산항이 컨테이너 물동량을 취급하기 시작한 지나 98년 이래 최초로 10만TEU를 달성했다.

국내 항만 중에서 컨테이너 물동량 10만 TEU를 달성한 항구는 부산, 광양, 인천, 울산, 평택항 뿐이다.

군산항이 10만 TEU 달성을 계기로 군산항은 국내 10대항에서 6대항 반열에 들어 선 것이다.

군산항이 수심과 항로 부족 등 약점에도 불구하고 10만TEU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2006년부터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피더항로 개설과 인센티브 제공 때문이다.

시는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를 위해 지난 2004년 천경해운의 군산-부산항로, 2008년 연운항-청도-군산항로, 2009년도 군산-광양항로를 연이어 개설했다.

시는 피더항로 개설과 함께  포트세일을 전개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인센티브 제도는 신규 컨테이너 화물과 신규 항로 개설시 이에 따른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서 기업의 손실을 보전해 주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전국 항 중에서 6번째로 10만TEU를 달성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컨테이너 물동량 10만TEU 달성은 그동안  포워드, 선사, 하역사 등 항만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군산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12만TEU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명실공이 군산항이 서해 중부권 물류의 관문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10만TEU 달성 기념식을 오는 23일 군산항 6부두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문동신 시장, 항만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빈을 초대하여 컨테이너 10만TEU 달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천경해운(주) 대표이사와 (주)한진 군산지점장, GCT 대표 등에 대한 도지사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