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가 증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자 13만8380명, 여자 13만4221명 등 총 27만 26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말 인구 26만6,922명에 비해 1년 동안 총 5,679명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말소자 정리 과정에서 2570명이 한꺼번에 증가하긴 했으나 이를 제외하더라도 2010년에 3109명의 인구가 순수하게 늘어나는 등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3000여명 이상 꾸준히 인구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군산시 인구 증가는 경기불황속에서도 민선4기 이후 395개의 기업유치와 새만금 개발, 도시 인프라 확충 등이 가속화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올해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민생안정과 새만금 산업단지내 풍력, 조선, 해양산업 등 신재생 에너지 기업유치를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임피농공단지 조성과 군산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촉진, 컨테이너 12만TEU 달성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어서 인구증가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수년 간 군산 인구 증가는 떠나는 군산에서 돌아오는 군산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생활 편의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 및 입주기업의 본격가동, 새만금 내부개발 등이 본격화 되면 인구증가는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