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새만금 분원 설치 분수령이 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가 막바지로 치 닿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현재 기획재정부는 전북대 병원이 신청한 ‘전북대병원 새만금 분원 설치 예비타당성 심사’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새만금 분원 설치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통과되면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 용역을 거쳐 전북대에 5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반면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 전북대병원 새만금 분원 설치는 자금부족으로 사실상 어려운 것이다.

전북대는 새만금 분원 설치에 필요한 총 예산 2,228억원 중 전북대가 1,728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500억원은 국비로 조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북대 병원 새만금 분원설치 여부는 사실상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결정이 나는 것.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군산 교계를 중심으로 한 군산지역 사회단체는 전북대병원 새만금 분원 설치를 환영하는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붙이고 있다.

군산기독교 연합회는 지난 20일부터 시내 곳곳에 ‘전북대병원 새만금 분원설치를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부착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문동신 시장과 강봉균 국회의원은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동신 시장은 22일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해 전북대병원 새만금 분원 설치 필요성에 대해 관련 국장과 과장을 만나 설득할 예정이다.

시는 3차 의료기관이 없는 관계로 매년 1,000여명의 환자들이 타 지역으로 긴급호송 하는 등 시민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고가의 장비 없이는 시술이 불가능한 심뇌혈관 질환, 위장관 질환, 급성호흡기질환 환자들이 대부분 타지역으로 긴급 호송되고 있는 실정.

강봉균 국회의원은 21일 열린 시내 모처에서 열린 전북대병원 새만금 분원 유치를 위한 좌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봉균 의원은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시키기 위해 담당 국장과 과장에게 일일이 전화하고 설명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관료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논리개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강 의원은 “전북대병원 분원 설치는 새만금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3차 의료기관이 없어 군산시민들이 겪는 제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다”면 전북대 측에 치밀한 논리개발을 주문하기도 했다.

다수 시민들은 ‘전북대 병원 새만금 분원 설치는 특정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군산에 3차 의료기관을 유치하는 것이다’ 고 지적하고  전북대병원 새만금 분원 설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군산시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일부 시민들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의원이 정치력을 발휘해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시킬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어 강 의원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