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부터 체육계 최대 화두로 거론돼 온 군산시체육회와 군산시생활체육회 통합 무드가 고조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이원화로 운영돼 온 군산시축구협회(회장 박용희)와 군산시생활축구연합회(회장 이상철)가 ‘군산시 축구협회’로 통합,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양 단체는 지난 5일 예산의 효율성과 체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축구 메카도시로 전진하고자 통합하기로 협약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현재 군산지역 26개 클럽 3,000여명의 생활체육 축구동호인들이 군산시 축구협회에 소속된다.

 모범적 통합을 추진한 박용회, 이상철 회장은 “앞으로 시에서 추진하는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 및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 등 축구메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축구협회에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체육회와 군산시생활체육회 산하 단체들의 통합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먼저 군산시배드민턴협회와 군산시생활체육배드민턴연합회도 올해 통합을 목표로 정하고 지난 3월 MOU를 추진했다.

 또한 군산시야구협회와 군산시생활체육야구연합회도 통합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이뤄 추진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탁구 종목도 활발한 통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산시는 종목별 경기단체들이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통합 방안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수렴해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체육회와 군산시생활체육회의 통합은 시대적 흐름으로 양 단체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체육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체육회는 23개 가맹경기단체가 군산시생활체육회는 43개 종목별 연합회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