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새만금 상징 조형물이 인천 국제공항 도로에 설치될 조형물과 비슷해 표절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4월 1일 새만금 상징 조형물 디자인 2차 제안공고를 냈다.

디자인 제안 공고에 3개사가 응모했다.

시는 평가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ㅌ 엔지니어링 건축사가 제안한 디자인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평가위원회는 시가 사전에 30명을 내정했으며 심사당일 전날인 4월 20일 심사위원들에게 회의참석 통보를 했다.

심사당일( 4월 21일) 10명이 참석해 ㅌ 엔지니어링 건축사가  제안한 새만금 상징 조형물 디자인을 당선작으로 선정 했다.

문제는ㅌ사가 제안한 디자인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모해 선정한  ‘무한비상‘ 조형물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10년 5월 G20 정상회담과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국가 관문인 인천공항 입구에 설치할 디자인을 공모해  ㅍ사가 제안한 ‘무한비상‘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인천공항공사가 당선작으로 발표한 ‘무한비상’ 디자인과 군산시가 당선작으로 발표한 새만금 조형물 다자인은 유선형으로 한 눈에 봐도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진 참조)

새만금 개발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으면서 지난 20여 년 동안 숱한 논쟁을 거쳐 얻어낸 값진 사업이다.

군산시민은 물론이고 전북도민의 절대적인 관심 속에 진행 해 온 사업이기 때문에 새만금 상징 조형물을 선정하기 전에 최소한의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새만금 상징 조형물은 새만금 입구인 내초동 일원에 세워지며 총사업비는 14억원이다.
시는 올해 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늦어도 내년까지는 상징 조형물을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