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지역에서 여성들의 차량을 노린 절도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경찰서는 지난 주말인 21일 하루 사이에 총 5대의 차량절도 피해가 발생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내흥동 소재 채만식문학관 옆 경기장 입구 노상에 주차된 강모씨(여∙40)의 소나타 차량, 박모씨(여∙35)의 렉스턴 차량, 윤모씨(남∙24)의 SM5 차량 등 총 3대의 운전석 유리창을 부수는 수법으로 현금 250여 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와 함께 오후 5시에는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주변 노상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양모씨(여∙54) 등 2대의 차량이 동일한 수법으로 현금 55만원을 도난당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경우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낮 시간대 이뤄진 것으로 볼 때 2~3명으로 구성된 전문절도범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인근 CCTV 분석 및 탐문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이날 하루에만 인근 전주나 익산에서도 비슷한 절도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동일범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차량안에 귀중품을 두지 않아야 절도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