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거가 10개월여 앞으로 다가 왔다.

내년 4월 11일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대선을 9개월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군산 총선에서 최대 관전 포인트는 강봉균 의원의 4선 성공여부다 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지역에서 4선 의원을 배출한 전례가 없을뿐더러, 강 의원이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선거 전략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경선통과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

이번 총선이 12월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치러지기 때문에 각 정당은 공천 개혁을 통한 새로운 비전을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공천개혁은 곧 영남과 호남의 물갈이가 될 수밖에 없다.

영남과 호남에서 물갈이를 하지 않고는 국민들의 마음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는 새만금 개발 사업 등 숙원사업을 추진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요구도 있는 만큼 강 의원의 경선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문동신이다.

문동신 시장이 이번 총선에서 강봉균 의원을 지지 할지에 관심이 간다는 것이다.

문동신 시장은  역대 민선 시장 중 명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유치와 인구 증가, 교육발전 등 눈에 띄는 업적뿐만 아니라 청렴도에서 앞서가기 때문이다.

또한 강봉균 의원과 필적할 만한 조직과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다.

문 시장이 시민들의 지지와 조직을 가지고 강 봉균 의원을 지지할 경우 강 의원은 어렵지 않게 경선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

문제는 문동신 시장 입장에서 굳이 이번 총선에 개입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문시장이 현역 시장이라는 점에서 선거개입을 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 정치적으로도 민주당 경선 과정에 개입에 얻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문 시장 조직이 민주당 경선에 개입해 실패할 경우 그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자칫 문시장의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제일고 인맥이다.

민주당 공천 경쟁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축되는 인사인  김관영 변호사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은 모두 제일고 출신이다.

또한 군산에서 확고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함운경씨 역시 제일고 출신이다.

지역 정치권은 강봉균 의원을 위협할 수 있는 정치세력으로 이들을 꼽고 있다.

하지만 단일화가 꼭 승리라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각자 출마를 통한 자신의 정치세력화에 역점을 둘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한나라당의 선전이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역대 최대 득표인 13.22%를 획득해 비례대표를 당선 시킨 저력이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의원이 전면적으로 지원유세를 할 경우 군산에서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득표한 13.22% 이상이 나올 것으로 판단한다.

군산에서도 박근혜 의원을 지지하는 모임이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정치적 중량감 있는 인사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