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물류단지 개발계획(안)

군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개사동 옥선 마을 옥녀저수지 인근 32만 9000여㎡ 부지에 물류터미널을 비롯해 집배송 시설, 창고 등의 물류시설과 아파트 270여세대, 아파트형 공장, 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을 건립하게 된다.

시에서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갖춰주고, 토지매입 및 터미널 등 시설물 건립 등은 민간 업체인 운양개발 주식회사에서 8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4년까지 추진하는 민간투자방식 이다.

사업 주체 측은 9월 초 전북도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달 중 전북도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6개월 이내 사업인가를 받아 사업 착공을 할 계획이다.

현재 도시지역, 생산녹지지역 등으로 지정된 사업부지는 사유지가 93%를 차지하고 있어 순조로운 토지매입 여부와 사업주체 측의 자본조달 능력 등이 성공적인 사업추진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앞으로 사업주체가 조성한 시설부지의 순조로운 분양 여부도 이 사업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복합물류단지가 들어설 주변은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 IC와 근거리이고 전주-군산간 국도 21호선 근접, 군산2산업단지 및 군산항과 인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물류 허브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군장산업단지 물류 배후거점 조성, 군산권 물류기반 확충에 따른 물류비 절감, 물류 및 지원시설의 적정 배치로 인한 지역발전 견인 효과가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물류기반 확충을 위한 사업인 점을 고려해 복합물류단지 안에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와 운양개발(주)은 지난 7월말 복합물류단지 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