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서해안의 중추적 산업 물류도시로 힘차게 도약하는 군산시로서는 2007년 한해가 다양한 SOC시설 확충은 물론 지역 경쟁력을 한층 배가시키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 굴지의 중장비 생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해 108개 기업 유치를 성사시킨 저력을 기반으로 산업단지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 새만금 도로높임공사도 본격 추진된다.

 특히 2008년 새만금방조제 도로개통 및 군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 관광 및 산업인프라 구축이 올 한해 활발히 이뤄진다.

 한 마디로 2007년은 무한 잠재력을 지닌 미래 군산의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는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군산의 무한 발전잠재력을 키우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2007년 군산지역 주요 개발사업을 신년특집으로 기획 보도한다.  <편집자주>

◎ 새만금방조제 도로높임 사업

 지난해 4월 물막이 공사가 완료된 새만금사업은 올 한해 관광기능 확충을 위한 도로높임 공사에 건설력이 집중된다.

 새만금방조제 도로높임 공사는 비응도에서 부안군 대항리 방조제 33㎞중 25.3㎞를 4차선으로 개설하며, 내측 안전도로 17.9㎞는 2차선으로 시공된다.

 총 사업비 1373억원이 투자되며, 올해는 603억원의 도로높임사업비가 확보됐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도로높임을 통한 바다조망권이 확보돼 친환경공간 조성 및 관광도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새만금방조제 인근의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세계 최장 방조제로서의 위상제고는 물론 관광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08년 ‘군산방문의 해’에 맞춰 이 도로가 완공되면 군산IC에서 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와 고군산군도를 연계한 관광인프라가 구축돼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군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 월명터널 연말 준공

 명산동 대학로에서 해망로 구간 총연장 1.2㎞를 22m폭으로 개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말 상하행선 각각 260m 가량의 터널이 뚫렸다.

이 사업은 당초 2008년 완공예정이었지만 도심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해 도로포장공사 및 전기공사 등을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 연말경 사업이 준공된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군산지역 남북 도로망 확충에 따른 교통량 분산과 원도심 활성화, 산업단지 접근성 강화 등의 부수효과가 기대된다.

쌍굴이 뚫린 월명터널 모습

◎ 비응항 개장

 비응항은 2003년 7월 착공해 국비 595억원, 민자 1180억원 등 총 1775억원이 투자됐다.

 2만6000평의 어항시설과 12만5000평의 배후부지 등 15만1000평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함께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3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빠르면 이달중 개장할 예정이다.

 오는 2012년까지 배후부지에 각종 시설이 완공되며 2017년에는 국가의 대표 관광어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친수 위락공간 조성은 물론 편리한 활어위판이 가능해지며, 무엇보다  새만금방조제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응항 조감도

◎군산골프장 81홀 준공

 옥구읍 어은리와 옥서면 옥봉리 일원 128만평에 1400억원을 투자해 대중 63홀, 회원 18홀 등 81홀의 골프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36홀의 대중코스와 18홀의 회원제 코스 등 모두 54홀이 준공됐으며, 벌써부터 전국 각지에서 하루평균 주중 600여명의 골퍼들이 군산 골프장을 찾는 등 군산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골퍼들의 80% 이상은 수도권과 충청권 등 외지인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6-7월경 27홀 규모의 대중코스가 준공되면 명실공히 81홀의 위용을 갖춘 국내 최대규모의 골프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 군장대교 턴키방식 착공

 군장대교 건설사업은 군장산단 SOC 확충에 따른 투자여건 개선을 위한 국가사업으로 군산 해망동에서 서천 장항읍 원수리까지 바다를 가로질러 연장 2.8㎞, 폭 35m 도로를 신규 개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1년까지 총 사업비 1770억 여 원이 투자될 이 사업은 총 연장 2㎞의 군장대교를 비롯해 도로 805m, 군산 측 해망IC, 장항 측 원수IC 등이 들어서며, 오는 2월 턴키방식(일괄 시공자가 설계에서부터 기기조달, 건설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방식)에 의한 사업자 선정을 거쳐 8월경 착공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현재 군산-장항간 우회거리가 13㎞ 가량 단축돼 물류비와 운행시간이 절감되고, 대교 교량에는 야간조명 시설을 갖춰 새로운 관광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군산-장항간 철도 임시개통

 군산 대야면에서 충남 서천군 장항읍간 17.1㎞의 철도를 개설하는 것으로 지난 97년부터 2008년까지 3000억원의 국비가 투자된다.

올해 4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구조물 및 노반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대야역 이설에 따른 용지매수도 이뤄진다.

 현재 토목공사가 365만㎡중 270여만㎡를 시공했으며, 교량은 19개소 5.8㎞중 16개소 5.4㎞가 완공돼 총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2008년 완공예정이지만 올해 말 임시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연말 쯤이면 장항선 열차가 내흥동 신군산역을 거쳐 대야역까지 운행 가능해져 군장 국가산업단지 물동량 수송 및 여객 운송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장철도가 개통되더라도 현재의 군산역은 당분간 운영될 것으로 시관계자는 밝혔다.

◎ 내흥동 신역세권 개발 보상착수

 이 사업은 올해 말 임시개통예정인 군장철도 개설에 맞춰 내흥동과 성산면 성덕리 인근 신군산역 인근에 주택공사가 기반조성 및 건물신축 등 1조원을 투자해 32만 4000평 규모의 택지를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시행중인 이 사업은 군산시와 주공이 지난해 11월말 공동시행방안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용역이 끝나면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빠르면 올해말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본격 착공은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되는 2009년경에 이뤄질 예정이며, 2013년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 연안도로 개설 착공

  해망동에서 구암동 연안도로변까지 총연장 3.12㎞를 폭 35m로 개설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09년까지 450억원이 투자되며, 현재 실시설계 용역중에 있다.

 조만간 노선을 확정해 오는 6월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빠르면 8월부터 용지보상 및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금강호 철새도래지를 비롯해 내항과 연계되는 산업, 관광도로 역할을 하게된다.

◎ 2007 전북 세계 물류박람회 군산개최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재)세계물류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07 세계 물류박람회가 오는 10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동안 군산 새만금군산산업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군산과 새만금지역이 국내 물류비용 절감의 최적지이자 물류기업도시로서의 우수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중점 부각된다.

 세계 15개국 200개 기업, 15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며, 물류세계관, 물류미래관, 물류혁신관, 항만물류관, 특장 물류관 등의 전시시설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