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부터 지정 운영된 고군산군도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5년 더 연장될 전망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군산시는 고군산군도 일원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라북도에 보냈으며 오는 12월2일 열리는 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선유도와 무녀도 등 4개 섬 지역 주민들은 다음달 26일부로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이 종료되기만을 기다려왔는데 또다시 연장 여부가 검토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국제해양관광단지 개발이 추진됐던 고군산군도는 미국 페더럴사가 중도 포기한 이후 뚜렷한 사업시행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