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달 말 예정이던 비응항 대체어항 건설사업 준공이 6월말로 연기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10일, 비응항 대체어항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중인 (주)피셔리나가 지난달 말 준공기한을 1월말에서 6월말로 늦추는 것을 골자로한 준공기한연장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준공기한을 5개월 가량 늦춘 이유는 분양면적을 놓고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대한 협의가 지연되면서 단지내 배수로와 정화조 등 기반시설 공사 설계 등의 절차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시행사인 피셔리나 측은 밝혔다.

 피셔리나 관계자는 “약 15만평에 달하는 비응관광어항 부지 가운데 당초 계획했던 공공용지가 군산시 및 전북도 심의과정에서 30%에서 45%로 증가, 후속공정이 지연돼 부득이 준공을 연기하게됐다”고 말했다.

 비응항 대체어항의 지구단위계획 등을 담은 도시관리계획은 지난해 11월 하순 결정됐다.

 한편 비응항 개발사업은 지난 2003년 7월 착공후 국비 595억원, 민자 1180억원 등 총 1775억원이 투자되는 민간자본투자사업(SOC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