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1일 치러지는 총선 레이스가 시작 되었다.

군산선관위에 따르면 15일 현재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인사는 강봉균 김관영 신영대 함운경(가나다순.관련기사 3면))이다. 이들 예비후보자들은 민주당 공천을  목표로 민심 얻기에 돌입했다.

현역인 강봉균 의원은 4선 도전을 천명 했다.
 
역대 의원 중 4선을 성공한 사람은 없다.

강의원이 4선에 성공할 경우 군산 정치사의 한 획을 긋는 것이다.

김관영 예비후보자는 고시 3관왕을 내세우며 군산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자임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신인답지 않게 세력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신영대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개혁노선 강화와 인물교체를 주장한다.

신 예비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통합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함운경 예비후보는  한국 정치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마중물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함 예비후보는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키워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자들은 각기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며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시민들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은 아직은 예비후보자 보다는 중앙정치의 움직임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재창당론, 야권통합 등으로 격랑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치개혁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고 민주당 경선이 시작될 때  예비후보자들에게 본격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것.

모씨는 “예비후보자들이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어설픈 줄서기 보다는 시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야권 통합은 다른 한편으론 기존 민주당의 지분이 줄고, 중앙당의 입김이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천개혁을 해야 하며, 공천개혁의 핵심은 시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민의 마음을 얻는 후보자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

지역 정치권에서는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예비후보자들이 군산의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고 말하고 있다.

군산은 새만금 개발을 계기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새만금 내부개발, 박물관과 예술의 전당 개관, 대기업 입주, 인구증가 등은 변화의 상징들이다.

또한 시민들은 근대문화중심도시 사업을 계기로 군산을 알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예비후보자들이 읽고 군산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예비후보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새만금 개발, 정치개혁 등은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한계점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역대 선거에서 다 써먹은 것들이라는 것.
 
예비후보자들이 민주당 경선과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군산의 성장과 시민들의 의식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