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산업단지에 튜닝카 부품업체 집적화 단지를 유치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군산시는 “자동차산업 활성화 및 자동차 관련 전국규모 각종 스포츠대회를 통한 관광 군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국가산업단지에 1만평 규모의 튜닝카 부품업체 집적화단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토지공사 군산사업단과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임대용지 활용을 협의할 계획이며, 각 업체가 임대단지에 입주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군산시가 부담해야할 예산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반기 중에 전국의 튜닝카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며, 튜닝카 모터쇼와 연계해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군산시가 산업단지에 1만평 규모의 튜닝카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경인도 용인에 300여개 업체, 수원에 400여개 업체의 튜닝카 부품업체 밀집단지가 조성돼 있으나, 군산지역 산업단지에 집적화단지가 조성될 경우 저렴한 입주비용 등 투자여건이 우수해 상당수 업체가 군산이전을 서두를 것으로 군산시는 전망하고 있다.

 튜닝카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면 기업유치 가속화는 물론 자동차스포츠 대회 활성화에 따른 관광군산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