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망굴 등 군산지역 국가지정등록문화재에 대한 관리 및 홍보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해망굴은 일제시대 군산항의 제3차 축항공사 기간이었던 1926년 10월16일 구 시청 앞 도로인 중앙로와 수산업의 중심지 해망동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길이 131m 높이 4.5m다.
역사적인 보존가치 필요성에 따라 지난 2005년 6월 국가지정등록문화재 제184호로 등록됐지만, 해망굴이 등록문화재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시민은 지극히 드물다.
시민들에게는 단순히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몹시 추운곳이라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해망굴이 국가지정등록문화재라는 사실을 홍보하는 안내판 조차 없기 때문이다.
해망굴이 국가지정등록문화재 지만 안내판 조차 없다.
이로 인해 등록문화재 지정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뜻있는 시민들은 군산의 역사, 문화적 배경에 대한 가치를 지진 해망굴이 근대사적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양쪽 입구에 등록문화재 지정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굴 내부도 간단한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등의 후속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해망굴 입구에 등록문화재 안내판을 설치함은 물론 다른 등록문화재도 폭넓은 홍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망굴을 비롯해 동국사, 구 시마타니금고, 신흥동 구 히로쓰가옥, 임피역사, 군산 구 제1수원지 등 모두 6개가 군산지역 국가지정 등록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