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5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군산지역 주민등록상 인구현황은 남자 14만983명, 여자 13만6392명 등 총 27만73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말 27만7561명(남자 14만1075명, 여자 13만6486명) 보다 186명(남자 92명, 여자 94명)이 감소한 수치다.

 읍면동 인구증가는 나운1동(52명), 수송동(27명), 흥남동(23명), 미성동(20명), 개정면(18명), 나운3동(16명), 임피면(13명), 나포면(7명), 구암동(5명), 경암동(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는 소룡동(74명), 월명동(61명), 해신동(40명), 삼학동(29명), 서수면(28명), 옥서면(26명), 중앙동(22명), 옥구읍(16명), 신풍동(14명), 회현면(13명), 옥도면(10명), 옥산면(10명), 대야면(9명), 나운2동(6명), 성산면(5명), 개정동(4명), 조촌동(3명) 순이다.

 군산지역은 지난 2003년 26만 명대로 떨어졌던 인구가 2008년 대기업 유치 등 고용증가에 따라 증가세로 돌아서 해마다 3000명 이상의 인구유입이 이뤄지면서 2010년 27만명을 회복했다. 

 이 같은 인구유입은 지난 5년 동안 40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면서 고용효과를 창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어 왔다. 

 그러나 군산시는 3월 들어 모 아파트의 분양으로 인해 외부 투기세력이 전입하면서 1751명이 증가했지만 분양 이후 전출이 늘어나면서 감소세가 두드러지는 등 분양과열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3월의 경우 아파트 분양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1751명이 증가했지만 4월과 5월에는 이같은 증가요인이 빠져 나가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6월달 인구 증감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