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배후단지 민간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우 . 이하 유치위)는 해상풍력 배후항만을 유치하기 위한 범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치위에  따르면 서명운동은 18일부터 27일까지 군산시 읍면동과 사회단체 등에서 실시되며, 시민 15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와 유치위는 해상풍력 배후단지 홍보물을 제작해 각 읍면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배부할 방침이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청와대, 총리실, 지경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댓글달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해상풍력배후단지와 관련된 정부기관을 상대로 직접적인 시민 여론을 전달하자는 것이다.

여기에는 유치위 소속 기관과 전북풍력산업협의회, 사회단체 회원들이 적극 동참할 것으로 알려 졌다.

유치위 관계자는 “해상풍력 배후항만 지정과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군산항과 목포항이 반절식 사업을 나누는 5:5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는 정치적인 결정이다”며 강하게 부정했다.

해상풍력 배후항만 지정은 경제적인 논리로 결정해야지 정치적 논리로 분산배치할 경우   사업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분산배치론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정치적 영향력 때문에 나온 것으로 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명을 통해 군산시민들의 힘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 했다.

서명운동과는 별도로 유치위와  전북풍력산업협의회는 조만간 상경투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해상풍력 단지 조성과 관련된 기업 대부분이 전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논리를 내세워 배후항만을 분산 배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고 주장하고 있다.

전북지역은 해상풍력 단지에 필요로 하는 각종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 입주해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배후물류단지로서 경쟁력이 뛰어나다 는 것.

군산에 입주한 현대중공업, 데크항공,케이엠, 현대하이텍,세아베스틸, JY중공업, 디엔아이(전주) 케스코(정읍) 등 풍력산업 관련 기업이 이미 입주해 있다.

풍력산업 연구소인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 전북테크노파크, 부안신재생테마파크, 에너지기술연구소, 전력연구소 등 풍력산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연구소가 군산을 비롯해 전북지역에 입주한 상태다.

한편 정부는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원항만을 선정하기 위한 해상풍력개발 기반구축사업에 대한 공고를 내고 오는 7월6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빠르면 7월 중 선정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