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도∙관리도∙연도∙개야도, 테마의 섬 탈바꿈

도서개발 공모사업 선정, 4년간 139억원 투자

한정근 기자 / 2012-06-28 14:36:54

무녀도 개발 계획.

군산 무녀도와 관리도, 연도, 개야도가 각각 테마의 섬으로 탈바꿈한다.

전라북도는 도서지역의 개발 잠재력과 보유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2013 특수상황지역 도서개발 공모사업 결과 군산 4개 섬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 결과 무녀도는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관리도, 연도, 개야도는 ‘신규 시책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섬들은 오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139억원(국비 110, 지방비 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무녀도 25억원, 관리도∙연도∙개야도는 각각 38억원이 투자된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섬의 테마별로는 ▲무녀도는 무녀가 상을 차려놓고 너울너울 춤을 추는 듯한 섬의 형상을 주제로 소원의 섬으로 구성된다.

▲관리도는 꽃지섬이라는 유래에 따라 군장(軍將)의 기백을 느낄 수 있는 군장체험마을 ▲연도는 도서 보유자원인 자생약초를 활용해 천연약초 체험마을 ▲개야도는 전통어업인 주벅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전통어업 체험마을 테마로 조성된다.

전북도는 4개 섬을 주민편익 증진시설 확충과 더불어 해상관광지로서 다시 찾고 싶은 섬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갈 방침이어서 한층 더 살기 좋은 도서조성이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로 중앙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해 국가예산 확보 및 도서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지난 5월초 전국 186개 도서를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실시, 6월초 시∙도 추천을 받아 현장실사 및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우수 사업계획을 최종 선정했다.

개야도 개발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