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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봉균 국회의원의 열린우리당 탈당에 이은 열린당 소속 군산시의원과 군산출신 도의원의 동반탈당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6일 오전까지만 해도 열린당 소속 군산시의원 및 군산출신 도의원은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이르면 7일경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탈당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산지역 지방의원들의 이러한 동반 탈당 움직임은 “서두를게 없다”는 강봉균 의원의 조언에 의해 다소 주춤 국면을 맞고 있으며, 강 의원은 조만간 열린당 소속 지방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탈당 배경 및 향후 정국 흐름 등을 설명하는 절차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열린당 소속 군산출신 시·도의원의 동반탈당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를 전후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열린당 소속 모 시의원은 “현재 상당수 열린당 소속 의원들은 당에 대해 미련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시기만 다소 늦춰질 뿐 사실상 다수 의원들이 탈당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구체적 탈당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 전당대회(14일 예정) 이후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강봉균 국회의원 탈당에 이은 군산출신 시도의원들의 동반탈당은 그 시기만 결정되지 않았을 뿐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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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 정치권의 구심점역할을 해온 강봉균 국회의원이 6일 오전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면서 우리당 소속 군산시·도의원의 동반탈당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열린우리당 군산지역당원협의회 소속 관계자들은 6일 오전 조촌동 모 음식점에서 긴급 조찬모임을 갖고 강의원의 탈당 이후 시도의원들의 향후 정치적 진로 등을 숙의했으며, 강봉균 의원과 함께 동반탈당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열린우리당 소속 군산시의원의 탈당이 빠르면 내일쯤 전격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4명의 군산시의원 가운데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은 양용호 의장을 비롯해 강태창 운영위원장, 진희완 행정복지위원장, 조부철, 한경봉, 배형원, 김우민, 이건선, 김성곤, 강성옥, 김종숙(비례대표) 의원 등 모두 11명이다.

 이 가운데 비례대표 김종숙 의원의 경우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탈당에 불참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 열린우리당의 한 축을 형성해온 함운경 전 군산시장 출마자가 당 사수 입장을 보임에 따라 친 함운경 씨 측 의원으로 분류되는 김성곤, 강성옥, 진희완, 배형원 의원 등이 탈당 대열에 참여할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당 소속 11명의 시의원은 6일 탈당에 대한 중론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며, 친함 측 분류 의원들도 탈당 동참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당 소속 모 의원은 "열린우리당에 대한 민심이 이미 떠났기 때문에 더 이상 당에 잔류할 필요성이 없다"며 "다수 의원들이 탈당에 동참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친 함운경 씨 측 의원들 역시 1-2명 가량은 탈당에 동참하지 않겠느냐?"고 관측했다.   

 군산지역 김용화, 문면호 도의원도 시의원들과 함께 탈당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군산시의회는 사실상 열린우리당 계열 무소속 시의원들의 목소리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