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전북·새만금 산학융합지구 착공식을 갖고  새만금 시대 주역임을 선언 했다.

군산대학교는 4일 새만금 지역인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 새만금 캠퍼스에서 전북·새만금 산학융합지구 착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산학융합지구 사업에 참여하는 호원대 총장 군장대 총장 그리고 전북대 부총장이 참석했다.

군산대학교는 그동안 산업단지 내 수요 등을 고려해 기계·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조선·금속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지정하고 지역밀착형 교육역량 강화와 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주력했다.

군산대는 지난 2010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새만금 지역 오식도동 새만금·군산 경제 자유구역 내 토지 4만여㎡(1만 2000여 평)를 무상으로 관리전환을 받았다.

1만여평의 부지에 군산대는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새만금신재생에너지융합특성화관 ▶신기술창업집적지역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자동차부품 기술혁신센터 등을 입주시키면서 늦어도 오는 2017년까지는 새만금 캠퍼스를 미래형 국가사업을 선도하는 산학연관 전진기지로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군산대학교가 구축한 새만금 캠퍼스는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비응항에서 3㎞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새만금 핵심지역으로 군산대 캠퍼스와는 직선거리 10km 이내이고, 전략산업 핵심지역인 산업단지 인접지역인 최적의 입지이다.

새만금 캠퍼스는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산업현장 속의 캠퍼스 공간과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이 결합한 유기적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정룡 군산대학교 총장은 “산학융합지구에 구축한 복합지원 캠퍼스는 산학공존이라는 탄탄한 공간적 환경 위에 장기적이고 치밀한 청사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단방향적인 산학협력을 탈피하는 만큼 대학 전체 구성원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완성된 프로그램을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미완성 프로그램을 기업과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대는 올해 3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182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산업단지 복합지원 캠퍼스와 연계한 교육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소프트웨어까지 갖추게 돼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셈이다.
 
복합 캠퍼스는 2013년 완공 예정이다.

기계·자동차산업, 조선,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학과를 이전하고 2013년 9월 개강 예정이다.

LINC사업은 대학의 모든 분야로 차근차근 확대해 나가게 된다. 기존의 산학협력이 공과대학 중심으로 이뤄졌던 것에 비추어 보면 특히 주목할 점이다.

대학 전 분야에서 산학협력자원의 네트워크 관리 허브 기반을 구축해 대학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과 기업, 대학이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전라북도, 군산시 등 지자체와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중소기업 클러스터 및 지역혁신기관, 연구기관 등 외부기관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채정룡 총장은 “새만금은 군산 뿐만 아니라 전북 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군산대가 새만금과 전북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고 강조 했다.

산학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에 지역대학의 역할을 고립된 학문의 영역에서가 아니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선순환적 모델을 창출하는 지역 성장의 주도자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최근 군산대학교의 발전이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