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군산도시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가 12일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2008년 확정된 2020년 군산도시기본계획을 수용 인구 45만 명에서 52만 명으로 확대하고 이에 따른 기반시설 등을 수정하는 것이다.

군산시는 2008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새만금 개발을 중심으로 대·내외적인 여건이 변화로 기본계획 수정의 필요성이 발생했다.

정부의 국토개발정책과 관련 계획 확정에 따라  도시 관리 체계가 바뀌고 있으며 새만금 사업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도시 공간 구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특히 첨단지식산업, 기술의 융·복합화, 기후변화와 녹생성장시대 등 21C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군산시의 능동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기본계획이 변경이 불가피 한 것.

기본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은 2020년 군산시 인구를 당초 45만 명에서 52만 명으로 수정을 했다. 새만금 개발 등으로 인해 인구증가 요인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도시공간 구조를 1도심  2부심 4지역중심으로 구분을 했다.

산업단지와 새만금을 부도심으로 하고 옥구, 대야, 임피, 고군산군도를 지역중심으로 설정을 했다.
새만금 사업의 급격한 진행에 따라 새만금 지역을 군산시내 별도의 지역중심으로 설정하고 도심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옥구읍, 옥서면,옥산면, 회현면을 도심권으로 편입해 도심중생활권으로 개발을 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새만금 사업 가속화 및 개발 사업에 따른 토지이용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도심지역 토지정비방안도 새롭게 수립했다.

특히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과 군산전북대병원 조성을 위한 개발가용지를 확보하도록 계획에 반영을 했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에서 눈에 띄는 것은 새만금과 연결된 도로망 변경이다.

기존 군장대교에서 새만금을 연결하는 금강연안도로는 대전까지 연결시키는 것으로 변경을 했다. 산업단지와 남부 연안을 연결하는 도로는 새만금 동서 2축까지 연장시켰다.

군산공항 확장에 따른 새만금 내부측 일부 노선을 폐지했다.

특히 군산 도심권과 새만금 내부 교통체계와 연결하기 위한 경전철, 수상교통을 도입하는 것이다. 

새만금과 군산 도심권의 단절을 막고 새만금과 군산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풍수재해대책 마련을 위해 침수 예상도와 대피지도 작성 및 풍수재해저감 종합계획이 포함됐다.

군산지역을 하천재해지역, 내수재해지역,사면재해지역,토사재해지역, 해안재해지역으로 구분하고 각 수계별 특성에 따른 방류시설을 설치한다.

기본계획에는 군산의 상징적 이미지 강화를 위해 산림녹지 경관, 매력적인 친수공간 조성 , 시가지 경관을 조성한다.

산림녹지경관은 산업단지와 연계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친수공간은 금강, 만경강에 해안경관 지구를 확보해 매력적인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시가지 경관은 도심의 상징적 이미지 강화 및 주변 자연경관과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이미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관광기업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6개 테마형 관광벨트도 조성한다.

금강하굿둑을 중심으로 하는 수변생태체험벨트, 월명동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예술벨트,내항을 중심으로하는 근대문화역사벨트, 향교와 사찰을 중심으로 하는 유교역사문화벨트,고군산 군도를 중심으로 하는 해양관광벨트,옥녀저수지를 중심으로하는 내륙생태체험벨트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