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첫 국가예산이 내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예산에 반영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관련용역 추진 등을 위해 5억원의 국비가 내년도 교과부 예산에 반영됐다.

병원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가 뒤늦은 8월에 나오면서 시기적으로 내년 정부예산 반영이 불투명했으나 군산시와 전북대 측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첫 예산이 확보되면서 사실상 병원 건립절차가 내년부터 본격 이행될 전망이다.

비록 5억원 일지라도 이번 예산 반영은 정부가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을 사실상 국가지원 사업으로 확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시는 이에따라 군산전북대병원의 구체적인 사업범위, 인허가, 행정지원, 의료진 규모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 체결 준비에 착수했다.

또, 군산시 각 부서와 전북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추진단’을 구성해 병원 건립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내년에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군산시에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제안하면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진입로를 포함한 병원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이 최종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반영으로 사실상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절차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며 “원활한 병원 건립을 위해 시급한 현안인 진입도로 확장이나 개설이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배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전북대병원은 옥산면 당북리 백석제 일원 9만8천여㎡(2만9천여평)에 총 사업비 2630억 여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18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