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대우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의  사퇴에 대해 군산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엄대우 민주당군산지역위원장(이하 위원장)은 다음달 있을 예정인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 

 엄 위원장이 도당 위원장으로 당선되면 그만큼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군산정치의 주도권을 놓고 강봉균 세력과 엄대우 민주당 세력간 보이지 않는 물밑 경쟁이 있을 것으로 지역 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는 어떤 형태로든지 통합을 할 것이며 군산정치 지형도  중앙정치권을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될 경우 필연적으로 강봉균 세력과 엄대우 민주당 세력은 부딪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진단이다.

모 시의원은 “강 의원의  열린우리당 탈당에 대해 상당수 당원들은 대세론 차원에서 공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봉균 의원을 중심으로 한 세력이 형성될 것이다 고 강조했다.

실지로 열린우리당 소속 시의원들 중 강봉균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하는 의원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일부 무소속 시의원들도 강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치 세력권에 들어가려고 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군산 민주당도 엄 위원장 도당 위원장 당선을 시작으로 세력을 확산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다음달 8일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가 끝나면 민주당 내분사태가 봉합이 되고 이로 인한 엄 위원장의 친정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 도당 문제가 정상화 되면 곧바로 무소속 시의원들을 상대로 한 영입작업과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기 위한 물밑접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모 씨는 대선을 앞두고 여권발 정개개편이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정치권은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복잡한 합종연횡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