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학이 학교법인인 군산기독학원 이사회와 이용승 총장의 마찰로 인해 파행이 지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해대 재단인 군산기독학원 이사회는 현 이용승 총장을 직무능력 부족과 불성실 들의 이유를 들어 총장직위해제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반발한 이용승 총장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 했으며, 법원은 이용승 총장 손을 들어 주었다.

서해대 이사회는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이용승 총장을 직위해제 했고 이 총장은 또다시 법원에 총장직무대행금지 및 총장직무수행방해금지’를 신청하는 등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직위해제와 소송 또 다시 직위해제 다시 한 번 소송이 반복되는 웃지 못 할 촌극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는 군산의 뜻있는 시민들과 서해대 졸업생들은 불만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불만은 서해대가 2011년에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에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되는 등 대학운영 부실이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총장직위 해제 등 파행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시민 이모씨는 “서해대 사태의 본질은 재단을 구성하고 있는 노회의 주도권 싸움이다”고 지적하고 종교단체 간 주도권 싸움에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대학 사태의 본질이 종교단체 갈등인 만큼 굳이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고 판단할 상황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서해대 파행의 근본적인 원인이 재단 내부 문제인 만큼 내부 구성원들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씨는 “재단 내부의 문제로 인해 그동안 서해대가 군산에서 쌓아 온 교육적 업적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지적 했다.

서해대 졸업생 김모씨는 “대학 자체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문제도 아니고 재단 내부의 문제로 인해 파행이 계속돼  학교 이미지만 나빠지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말했다.

김모씨는 “재단 문제는 묵은 문제인 만큼 내부 구성원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조용하게 처리를 하고 하루속히 대학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