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시장은 최근 전체조회 특강에서 “지난 2010년 청렴도 1등급이던 군산시가 올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으로 추락한 것은 (문시장 본인의)공직경력 43년, 군산시장 재임 7년 등 50년만의 처음 겪는 일이다”면서 “군산시 공무원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평가 분석하는 계기를 삼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군산시 조직내부의 갈등이나 시민과 업체관계자 등을 대할 때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사고를 버리고 서로 배려와 존중으로 경쟁력 있는 공직풍토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시장은 특히, “공무원들은 건설비리 업체나 업자와는 차 한잔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해 건설 등 각종 사업부서 공무원들의 청렴도와 근무 태도에 대한 재점검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이와함께 최근의 근평 논란과 관련해서는 “확정 내지는 발표되지 않은 근무평정이 외부에 먼저 알려진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개인의 힘에 의존하지 말고 군산시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방향으로 공직사회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근무평정 등 직원들의 관심도가 높은 업무 담당자 내지는 관련부서 공무원들의 신중치 못한 언행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향후 조직문화를 저해하는 부적절한 처사에 대한 엄단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