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추진하는 저소득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이자지원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대상자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같은 지적은 저소득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이자 지원 대상자를 근로복지공단 대출자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소득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이자지원 정책은 군산에 거주하는 근로자 중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경우 1년분  이자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군산시는 기업사랑 4대 전략의 일환으로 이자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자지원 정책은 저소득층 근로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한편으로 , 소득의 양극화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근로자들이 적극 이용을 해 줄 것을 당부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시 정책이 별다른 효과는 없을 것이다 고 말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군산지사가 대출해 주는 대출금액이 적을 뿐만 아니라 대출받은 사람도  수 십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에서 생활안정자금을 대출받은 사람은 60명이며, 대출금은  최대 700만원이다.

조건은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며 이자율은 3%다.

시는 700만원에 대한 1년분 이자 21만원을 지원해 주는 것이며 대상자는 60명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시민 이모씨는 “시가 추진하는 이자지원 정책은 저소득층 근로자에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보다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자 지원 대상자를 굳이 근로복지공단 대출자로 제한 할 것이 아니라 일반 금융권 대출자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자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 금융권 대출자까지 확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자지원 정책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정책의 효과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보고 그 결과에 따라 확대여부를 고민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