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정책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시정발전 PD(Police Development)그룹'(이하 PD 그룹)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시정발전을 위한 PD그룹은 시정발전정책기획단(단장 이희영) 소관으로 군산시청 20개 계  계장들이 참여를 하며, 주로 비예산부분,  저예산 부분, 그리고 제도개선과 관련된 정책을 발굴하게 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PD그룹의 정책 개발은 단순 아이디어 개발차원이 아니라 실무계 책임자들이 참여를 해 3단계에 걸친 과정을 통해 정책을 개발하게 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 행정의 효율성 제고 그리고 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다.

개발시간은 최대 1년으로 정책육성단계, 정책숙성단계, 그리고 정책수확단계를 걸쳐 하나의 정책을 개발하게 된다.

정책육성단계는 정책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단계로 PD그룹에 참여한 시청 계장들과 시민단체 그리고 전문가 등이 참여 해 토론을 거쳐 정책과제를 설정한다.

토론형식은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방식으로 특정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토론을 통해 하나의 과제를 선정한다.

또한 시민과 공무원의 제안창구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군산정담‘이라는 토론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 정책과제는 정책숙성단계에서 전문가 그룹과 시민사회단체 등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정책의 세밀한 보완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정책은 군산시조정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하고 결정을 하게 된다.

정책수확 단계에서는 각 부서이기주의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를 불협화음을 사전에 차단하고 군산시 사업으로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정책에 대해서는 필요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추진하게 된다.

하나의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이처럼 복잡한 단계를 거치는 이유는 형식적인 정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시 관계자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PD그룹에서 개발할 정책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고 말했다.

정책개발이라고 해서 수십억 수백억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 아니라 예산은 작지만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해 행정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PD그룹의  정책발굴과 개발의 최종 목적지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