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 제대로 개관할 수 있을까?

전문인력 확보 못해 반쪽 개관 위기

이길영 기자 / 2013-02-18 09:32:21

오는 5월 1일 개관 예정인 군산예술의 전당이 운영인력 부족으로 인해 혼란이 예상돼 이에 대한 시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군산시 백토로 203번지 새들공원내 신축중인 군산예술의전당은 지하1층, 지상4층 건물로 공연장 2개소(1,200석, 450석), 전시실 2개소와 회전무대, 오케스트라 전용비트 등 최신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이곳에서 대관업무 뿐 아니라 30만 군산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히기 위해 국내외 우수 공연이나 전시작품을 초청하는 기획 공연?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주 등 대도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대규모 공연을 군산에서도 관람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군산예술의 전당은 그동안 군산에서 볼 수 없었던 최첨단 조명장비와 음향시설 도입으로 인해 군산시민들은 새로운 문화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공연장이 운영인력 미확보로 인해 자칫 제대로 운영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군산예술의전당 공연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소 전문인력 4명이 있어야 하는데 2명밖에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군산예술의전당은 1,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450석 규모의 소공연장 그리고 전시실 2곳이 들어서게 된다.

한 곳의 공연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소 음향과 조명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 각각 1명씩 총 2명이 있어야 한다.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두 곳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음향 2명 조명 2명 총 4명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 현재 상태라면 군산예술의전당 공연장 한 곳을 놀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인력 충원이 되지 않을 경우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두 곳을 같은 날에 운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관계로 군산예술의전당은 2013년도 공연장 사용신청 예약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예년대로라면 군산시민문화회관 공연장 사용신청은 매년 1월중에 공연장과 전시실 사용신청 예약을 받았으나 올해에는 인력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무작정 공연장 예약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관련 모 단체 관계자는 “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을 사용하는 단체는 확연히 구분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역 단체들 상당수가 소공연장을 이용할 것이다”고 지적하고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소공연장을 이용하는 단체가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 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민문화회관은 공연장이 하나 밖에 없어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연초부터 공연장 확보 싸움을 해야 했다”고 지적하고 공연장 두 곳을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실제 지난해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한 날짜는 총 188일이며 횟수는 217여회나 된다. 공연단체는 상당수가 지역 문화단체라는 것이 시 관계자 말이다.

시민 김모씨는 “수백억의 예산을 들여 신축한 예술의 전당이 전문 인력이 없어 반쪽만 운영된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꼬집었다.

김씨는 “시가 전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정말로 반쪽만 운영하는 일이 현실화 된다면 예술의 전당은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업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며 즉각적인 전문 인력 확보를 해 차질 없는 운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예술의 전당 전문 인력을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는 뜻있는 시민들의 의견과는 달리 군산시 해당 부서에서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예술의 전당과 관계자는 “전문인력 필요성에 대해 인사부서인 총무과에 정식으로 인력충원요청을 한 상태며, 필요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들은 할 일은 다 했으나 인사부서인 총무과가 알아서 할 것이다 는 것.

반면에 총무과 관계자는 “전문 인력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을 하며 충원계획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시기와 방법을 좀 더 연구를 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말하고 있다.

군산시가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서는 행정안전부 동의를 받아야 하며, 동의를 받지 못할 경우 인력 재배치를 하는 방법으로 인력충원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인력을 채용을 할 경우 그에 따른 예산확보 문제도 그리 쉬운 문제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수 뜻있는 시민들은 예술의전당이 비록 많은 우여곡절 속에 개관을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하고 있다.

군산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예술이 전당이 전문 인력이 없어서 반쪽만 운영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뜻있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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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인 2013-02-28 09:55:48

헛소리

전완주 2013-02-20 19:48:19

소리전당 삼성회관 별볼일 없는 시설

시민 2013-02-20 19:14:32

아니 말도안되는 기사내요 수억원을 들린 전당에 일력이 없어서 어럽다니 말이되나요 정말 웃끼내요

완산주 2013-02-20 00:11:57

북대 삼성회관 앞도 좋구요 ㅋㅋㅋ

덕진공원 2013-02-18 13:51:10

소리문화의전당으로 와서 공연 보고 가세요.... 그게 나을듯......

멍청이 2013-02-18 11:31:02

나운동 슬럽화 방지를 위해서도 나운동시민문화회관을 살려야합니다.

전시행정 2013-02-18 11:15:06

거 이전하기로 맘 먹고 시작한 때가 짧게 잡아 3년?
3년 동안..
꽁무원 쌩탱이 교육을 시켰으면 전문가 되었겠다.
하여간 아랫 넘들이 시장, 늙었다고 무시해서 이런 일이..
.
드골법이 필요 합니다.
드골법이..

개관준비 2013-02-18 09:56:44

나운동에 있는 시민문화회관을 수송동접경지역으로 옮기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나운동에 있는 시민문화회관의 효용성이 떨어져서 그러시나...???
그런데 항간에 처음 공사비(약390억)보다 여러번의 설계변경으로 인하여
공사비가 두배로 늘어 났다는데...
이거 어디에 가면 볼수 있나요??
군산미래신문담당자께사는 조사하시어 시민의 알권리를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