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대학교병원의 건립 방식이 용역사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비롯해 시공관리와 감리 등 건설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CM(Construction Management)방식으로 확정됐다.

CM방식이란 건설공사의 기획, 타당성조사, 설계, 감리,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업무를 한 개의 용역사에서 도맡아 관리하는 일종의 건설사업 관리를 대행하는 것으로 사업 초기부터 전문적인 공사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기단축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전북대병원은 CM 방식에 의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공사를 추진키로 하고 12일 ‘군산전북대병원 건립공사 건설사업관리 긴급 용역을 공고했다.

용역금액이 총 82억 8400여만원인 군산전북대병원 건설사업관리 용역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조경, 소방 등 설계·시공·감리까지 유지관리 전반의 사업관리를 주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

공고에 따르면 군산전북대병원은 총 추정사업비 1791억원을 투자해 옥산면 당북리 692번지 일원 13만 4956㎡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8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준공은 오는 201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래 진료부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암센터, 호흡기센터, 정형외과, 소화기센터, 내분비대사센터, 모자보건센터, 정신건강클리닉, 산업의학과, 내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피부성형클리닉, 건강증진센터 등이 들어선다.

중앙진료부는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방사선 종양학과, 재활센터 등의 병원동이 갖춰진다.

전북대병원은 오는 19일 참가업체 등록을 받아 오는 29일 업체현황평가서 제출, 다음달 10일 기술제안서 및 가격제안서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17일 가격제안서 개찰을 통해 용역 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용역사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 및 예정부지 매입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은 물론 시공, 감리에 이르기까지 유지관리 전반을 책임지고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해서는 도시관리계획 제안 등 복잡한 행정절차를 이행해야 하는 데 CM방식으로 사업추진이 결정되면서 공기단축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