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국회의원

다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여기저기서 마구 걸려오는 귀찮은(?) 전화를 피하려고 휴대전화 번호를 쉽사리 공개하지 않는 것과 달리 김 의원은 오히려 휴대폰 번호를 폭넓게 알려 시민들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있는 것.

실제로 김 의원의 명함을 보면 그의 휴대폰 번호 11자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덕분에 국회와 지역구 일정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전하고픈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과 사연을 언제든 가까이서 생생하게 접하고 있다.

흔히들 국회의원들이 명함에 휴대전화가 아닌 의원사무실 전화번호를 기재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다.

이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는 김 의원과 휴대전화 민원상담을 거쳐 해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해법을 찾은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소룡동의 김모 씨는 “긴급히 법률자문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화민원을 자연스럽게 여긴다는 지인의 말이 생각나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매우 친절히 반기면서 만족스런 답변을 들었다”며 “높게만 느껴지던 국회의원의 문턱이 그날따라 매우 낮게 여겨졌다”고 말했다.  

이렇듯 김의원에게 걸려오는 전화의 대다수는 민원성이 많은 데 이 중에서도 특히 국내 최대 로펌출신 변호사 답게 법률 상담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김 의원은 “초선의원으로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의정활동에 열심이지만 1년전의 초심을 늘 간직하며 지역구 민원이나 시민 여론을 여과 없이 수렴하기 위해 항상 휴대전화를 챙기는 것이 습관화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원 판결문을 읽으며 법률자문을 요청하는 사례에서부터 고질 민원에 이르기까지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민원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며 “서울과 군산을 오가는 분주한 일상에서 그나마 휴대폰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다행이고 보람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휴대폰 상담에서 즉시 만족스런 해법이 나오면 더없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보좌진을 통해 곧바로 해법찾기에 나서고 있다”며 “아직도 일부 시민들은 국회의원에게 전화 거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데 언제든 자유롭게 전화를 걸어주면 상황에 따라 최선을 다해 응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수 시민들은 김관영 의원의 이렇듯 톡톡 튀는 소통방식에서 소탈한 친근감과 탈 권위를 느낄 수 있다며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