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고군산군도지구가 4개 소규모 지구로 나뉘어 개발된다.

 정부는 12일 “11일 열린 제5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단일지구로 되어 있는 고군산군도지구의 개발계획을 4개 소규모 지구로 분할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고군산군도지구는 신시1, 신시2, 무녀, 선유 등 4개 지구로 나뉘어 개발이 추진된다.

 정부는 또 도로개설로 단절된 토지를 정리하는 등 개발 부적합지에 대한 정리를 통해 현행 개발 부지 면적(436만㎡)을 326만㎡로 축소키로 했다.

 하지만 고군산군도지구의 개발 사업비는 지가 상승에 따른 토지 보상비 증가로 기존 3866억 원에서 6060억 원으로 1.5배 정도 늘어났다.

 정부는 지방비 954억 원과 민자 투자액 5106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성과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관계자는 “개발계획의 일부 변경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탄력을 받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