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장지구 체비지 매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었던 공동주택용지가 최근 매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 3-1블록(3만9470㎡/1만1939평)이 지난 12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남 소재 Y시행사에 매각됐다.

매각 대금은 당초 감정가인 370억원으로 평당 310만원 선이다.

대규모 체비지인 공동주택용지가 매각됨에 따라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미장지구 개발사업 역시 한시름을 놓게 됐다.

우선 당장 일반회계에서 차입해온 95억원에 대한 상환도 오는 6월께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는 무리 없이 사업이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체비지 매각으로 미장지구에서는 55필지 590억원의 체비지가 팔렸으며, 매각 대상 잔여 체비지는 144필지로 줄게 됐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체비지가 팔리면서 사업비 조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쾌적한 도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