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망동 개발사업도 좋지만...
철거 지연 빈 집 속출...이미지 저하
해망동 일대가 각종 개발사업으로 빈 집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우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해망동은 군장대교 건설공사와 재해위험지구 사업이 병행 추진되면서 이주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면 철거작업은 지연되면서 인근 주민 및 상인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빈 집 일대를 중심으로 각종 건축 폐자재는 물론 생활쓰레기, 생선 쓰레기 등 쓰레기 불법투기마저 성행하고 있어 자칫 행락철을 맞아 군산을 찾는 외지인들로 하여금 지역 이미지 저하까지 우려되고 있다.
총 사업비 2220억원이 투자되는 군장대교 건설공사는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보상작업은 약 80% 가량 마무리된 상태다.
그러나 보상이 완료된 빈 집의 경우 예산확보 차질에 따른 원활한 철거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방치되고 있다.
이에 사업시행자인 익산국토관리청은 기획재정부로부터 25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인만큼 조기집행을 통해 철거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해위험지구 사업 또한 전체 239가구 중 80% 가량 보상절차가 완료된 상태다.
시는 당초 올해 보상작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나설 방침이었으나 우범화 민원에 따라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철거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망동에 사는 지모씨(50)는 “빈 건물에 대한 철거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비행청소년의 탈선행위와 쓰레기 불법투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며, “하루빨리 빈집에 대한 철거와 함께 정비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철거작업 특성상 각종 위험에 따른 공사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나 이주사업이 지연되다보니 어려움이 있다”며,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거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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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명종 2013-06-12 11:1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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