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가 추진하는 군산내항개발기본계획(군산워터프런트)에 해상매립지(해상도시)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같은 여론은 준설토 투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해상매립지가 오는 2010년이면 4공구 매립이 마무리 되고, 매립이후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상매립지를 군산워터프런트 계획에 포함시켜 개발을 해야 된다는 것.

시관계자는 해상매립지 61만평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군산워터프런트 계획에 포함시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역은 군산해수청이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한 수제선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어 군산워터프런트 계획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시는 군산워터프런트 계획에 해상매립지를 포함시켜 개발하는 방안을  해수부에 건의 했다.

이와관련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군산워터프런트 개발계획의 근거가 되는 ‘항만 및 주변공간의 이용에 관한법률(이하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법률이 오는 4월중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군산내항개발기본계획(군산워터프런트)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중이다.

용역대상 지역은 장미동 군산내항에서 군산수산물센터까지로 해상매립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문제는 해상매립지가 군산워터프런트 계획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군산내항개발기본계획 용역대상지역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항만재개발심의회에서 용역결과를 근거로 군산내항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이다.

항만재개발심의회는 전국의 워터프런트 계획을 10년 단위로 수립하며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수정한다.

군산항 관계자는 “해상매립지가 군산내항기본계획 용역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군산워터프런트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으며 그렇게 될 경우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해상매립지가 워터프런트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용역대상지역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수부는 군산워터프런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으며 용역 대상지역은  내항(장미동)에서 군산수산물센터(소룡동)까지 20만8,611㎡(6만 3천평) 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주상복합시설(1만4000㎡), 업무시설(1만3,000㎡)  판매및 영업(2만㎡) 주거공간(1만7,000㎡) 등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필요한 예산은 국비와 민간자본으로 하며 공공시설은 국비로 기타 시설은 민간자본으로 한다. 해수부는  해수부는 7월까지 용역을 납품받아 군산시와 협의한 후 12월에 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