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분양중인 아파트의 분양률이 69%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서 분양중인 아파트는 14개 단지 7465세대로서 3월말 현재 미분양 세대는 2363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2개월 전인 1월말에 비해 분양률이 6% 포인트 상승한 것이지만 아직도 미분양률이 30%를 웃도는 등 수요대비 공급 초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단지별로는 미장동 현대파인빌 2차 아파트 36평형이 93%(25평형은 35% 분양률), 수송지구 제일오투그란데 2차 87.5%, 수송지구 현대 아이파크 80% 등 이다.

반면에 소형 평수를 분양중인 수송지구 모 아파트는 43%의 분양률, 나머지 아파트들은 평균 60～7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분양률은 분양업체의 자료를 토대로 군산시가 밝힌 것이어서 실제 분양률은 더 낮을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한편 군산지역에서 신규 사업승인을 받고도 착공을 미루고 있는 아파트는 11개 단지 9317세대에 달하고 있어 군산지역 아파트 공급과잉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