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2014학년도 군산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 1,787명이 발표됐다.

합격자는 내신성적(70점)과 선발시험성적(180점)을 합산한 총점(250점)의 고득점 순으로 남녀 구분 없이 모집정원만큼 선발됐다.

군산지역의 합격점수(커트라인)는 137.264로 지난해에 비해 69점 상승했으며 전주는 136.608점 익산은 130.890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4점과 24점이 상승했다.

이는 군산지역이 2012‧2013학년도에는 응시자가 모집정원에 미달돼 연속으로 합격선이 100점대를 밑도는 81점, 73점대에 머물렀으나 올해에는 정원보다 많은 응시자가 경쟁하면서 합격선도 크게 뛰어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탈락자가 없어 최저점이 합격점수였던데 반해 올해는 142명의 불합격자가 발생하게 됐다.

합격자 평균점수 또한 군산은 181.390으로 지난해에 비해 6.31이 올랐으나 전주와 익산은 185.085, 182.274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3.88점, 5.37점이 하락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내신성적 산출방식이 올해부터 변경돼 기본점수가 7점 하향 조정됐고, 선발시험도 전년도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별 합격여부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도교육청은 오는 14일 합격자에 대한 학교배정 공개추첨을 거쳐 17일 오후 5시 학교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형에서 탈락한 학생들은 미달된 비평준화 고교 추가모집에 지원해야 하는데 관내 유일한 비평준화 고교인 군산남고는 이미 정원을 채워 김제나 고창 등 타지역 고교에 응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