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장소가 불합리해 군산시민들의 불만이 높다는 본지 보도(2월10일자 미래신문)와 관련해 군산시가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군산시는 한국사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시민 불편 해소 및 편의증진을 위해 현재 익산에만 지정된 시험장소를 군산지역에도 신설해 줄 것을 10일 국사편찬위원회에 공식 요청했다.

시는 한국사능력시험에 참여하는 응시생들이 매 시험마다 증가하는 데도 불구하고 시험장소를 익산에만 한정, 시민들의 시간 경제적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익산, 군산, 서천으로 묶여 있는 시험권역 내 군산지역 응시생들이 가장 많은 데다 3개 시군의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군산에서 시험이 치러지도록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군산지역에 한국사능력시험 장소를 신설해 군산, 김제, 부안, 서천권을 동일권역으로 조정하면 해당 지역 응시생들의 편의증진 효과가 기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군산에서 많은 인원이 응시하는 한국사능력시험과 관련해 시험장 지정이 불합리하다는 여론이 확산돼 응시생 편의증진을 위해 시험 주관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에 시험장 신설을 건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