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치열한 판촉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초반 판세는 이마트가 다소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평일기준 이마트 군산점은 1억6천여만원, 롯데마트 군산점은 1억4천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말과 휴일에는 이마트 4억여원, 롯데마트 3억2천여만원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매출액 면에서 약간 선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가운데 군산시는 대형마트 입주로 인한 군산지역 상권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한다.

군산시는 23일부터 오는 6월25일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 영업으로 인한 지역 상권의 변화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 등을 활용한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간중 군산지역 공설시장을 비롯해 역전 종합시장, 수산물센터 등 재래시장과 영동상가, 나운동 의류상가 등 상점가, 소형마트 16개소,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상권변화 흐름을 조사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상권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함은 물론 재래시장 상인 및 상인회장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애로사항과 매출 감소 실태조사도 이뤄진다.

이와함께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상품의 가격조사도 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대형마트 개점이후 군산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것인 만큼 정확산 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